지난 21일 서창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5회 서창동체육회장배 웅상지역 어머니 배구 대회가 열렸다. 서창동체육회(회장 박세일)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개운중과 서창중, 서창초, 천성초 등 4개팀 어머니 선수 80여명이 참가해 화합과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 결과 천성초등학교 어머니 배구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운중학교 어머니 배구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세일 회장은 “웅상지역 배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대회를 유치할 수 있게 된 원동력”이라며 “어머니들이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기분이 좋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참가자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라운드에서 치열한 몸싸움이 벌어지고 정교한 패스와 역습, 세트피스까지. 고교 축구 꿈나무들의 화려한 플레이가 양산 전역을 수놓았다. 전국 고교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47회 부산MBC 전국고교축구대회가 지난 20일 열흘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양산시와 부산MBC, 대한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축구협회와 양산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32개 고교팀이 참가하며 양산종합운동장과 보조구장, 웅상체육공원, 서창다목적구장 등 4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나동연 시장은 “부산MBC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 참가한 고교축구선수단과 전국에서 오신 축구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짧은 일정이지만 머무는 동안 통도사와 유물전시관, 양산팔경 등 명소도 둘러보며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고 좋은 추억을 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축구협회 김광욱 회장은 “희망의 기운이 가득한 양산시에서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산MBC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 대회에 참가한 선수 여러분들은 팀의 명예와 승리를 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본 대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전으로 열린 서울 경신고와 남해 해성고와의 경기는 전반까지 팽팽하게 이어진 균형이 후반 15분 경신고 이호인 선수의 선제골로 깨졌다. 경기는 3대 0으로 경신고가 대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웅상체육공원에서 열린 춘천고와 현풍고의 경기는 현풍고가 1대0으로 승리했다. 전국에서 32개 축구 명문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부산의 강호 부경고와 동래고, 개성고가 우승에 가장 가깝다는 평가다. 하지만 지난해 우승팀인 과천고를 비롯해 인천남고 등 수도권 대표 팀들의 선전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 예선을 통해 각 조 1, 2위를 차지한 16개팀이 16강전을 펼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결승전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양산시는 선수단과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경기장 준비를 철저히 하고 숙박ㆍ음식업소 등에 대한 위생지도를 통해 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회장 전재근)가 지난 19일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6기 출범식과 3분기 정기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전재근 협의회장 취임사, 경남지역회의 성제경 부의장 격려사, 대행기관장 나동연 양산시장의 격려사, 자문위원 윤리강령 낭독, 올해 사업계획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위촉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나동연 시장이 전달했다. 전재근 회장은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는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웃과 소통해 화합하고 국민의 중심에 서서 통일의 염원을 모아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나동연 시장은 “새롭게 시작되는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들은 정부의 대북정책이 효과적으로 펼쳐지도록 시민의 하나 된 지지와 성원을 이끌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양산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인구 30만 돌파가 중요한 만큼 시정에 대한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올해 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산시협의회는 통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통일염원 양산시민걷기 대회’, ‘통일시대 시민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16기 양산시협의회는 80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으며, 15기 전재근 회장이 재임했다.
중부지방은 계속되는 폭우로 수해를 당하고 있는 반면, 양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학교 교실도 에어컨 사용에 제약을 받으면서 계곡을 찾은 아이들의 표정은 밝기만 하다. 평산동 무지개폭포 아래 계곡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김건희(개운중2) 학생은 “30℃를 넘는 무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하니 한여름의 짜증이 한순간에 사라진다”며 즐거워 했다.
TV의 모 개그프로그램을 보면 한 개그맨이 자신의 작은 키를 한탄하며 방청객을 웃긴다. 외모도 아주 잘생겼고 몸도 좋고 유머도 넘치지만 오직 자신의 작은 키 때문에 설움을 받는 애환을 유머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외모가 중요한 경쟁력으로 인식되는 요즘 사회에서 작은 키는 마이너스 요소일 수밖에 없다. 일례로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키 1cm당 150달러의 연봉의 차이가 난다는 결과도 있다. 이제는 우리 아이에 대해 ‘언젠가는 크겠지’하는 막연한 생각대신 우리 아이의 중요한 경쟁력인 키에 대해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1970년대 남성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많이 성장했고 80~90년대에는 중학교 2ㆍ3학년, 최근에는 중학교 1학년 때 가장 많이 큰다는 통계 결과가 있다. 이처럼 아이는 점점 성장주기가 빨라지고 있지만 부모들은 과거 자신의 경험에 비춰 ‘나이 들면 키 크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특히 다양한 먹거리로 인한 비만이나 환경호르몬 등으로 인해 성조숙증은 심심치 않게 찾아 볼 수 있어 키가 큰 아이라도 안심할 수 없는 실정이다. 성장의 중요한 요소로는 잠, 영양, 운동, 유전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 들어 가장 문제되는 요소로는 체형이 있다. 실제로 잠도 잘 자고 영양상태도 좋고 부모의 키도 크지만 자녀는 키가 작은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런 아이는 대부분 거북목이거나 등이 구부정하거나 다리가 휘어있는 등 체형의 문제로 성장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다. 같은 소나무라도 남산 위의 소나무는 몇 백년 된 노송이라도 굽어있어 실제 크기는 작고, 숲속의 소나무는 쭉쭉 뻗어있어 몇십년밖에 안됐지만 웬만한 건물보다 높은 이치다. 체형이 틀어져 구부정하게 되면 자신감도 없어 보여서 아이의 심리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잠을 잘 때도 옆으로 누워 자거나 뒤척이게 돼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할수도 있다. 이런 아이는 어린 나이에도 목, 허리가 아프고 약골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체형교정으로 틀어진 체형을 바로잡는다. 목, 허리, 골반부터 손목, 발목, 무릎 등 성장판이 있는 곳을 손으로 자극해 교정하면 성장을 효과적으로 촉진하고 구부정한 체형이 펴져 숨은 키까지 키울 수 있다. 또 거북목이나 휜다리측만증 같은 증상 역시 교정돼 외형적으로 자신감이 생길뿐만 아니라 목, 허리가 아픈 증상도 같이 치료된다.
이달부터 치석제거와 부분틀니(만 75세 이상)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치석제거는 만 20세 이상을 대상으로 연간 1회(7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에 한해 적용되며 부분틀니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양산시보건소(소장 신정하)에 따르면 그간 치석제거는 추가적인 잇몸치료나 잇몸수술을 동반한 경우에만 보험적용이 가능했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이런 후속처치 없이 단순히 치석제거만으로도 모든 치료가 종결되는 예방 목적의 경우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양산시내 기준 5~6만원 이었던 치석제거는 보험적용 이후 1만3천원 수준의 본인부담금만으로 진료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치석제거는 양산시보건소에서 일반 병원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진료가 가능하다. 양산시보건소에서는 기존 2만원 수준이던 치석제거를 건강보험 적용이후 6천600원으로 가능하게 됐다. 단, 양산시보건소에서 진료 받을 시 1회 방문당 6분의 1씩 진료하며 총 6회 방문해야 한다. 부분틀니 역시 보험적용이 된다. 만 75세 이상으로 상악 또는 하악의 치아 결손으로 잔존치아를 이용해 부분틀니 제작이 가능한 환자가 대상이다. 부분틀니 수가는 진찰료, 재료비용 등을 포함해 1악당 약 125만원 선으로 보험 적용 후 본인부담금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에 따라 입원ㆍ외래 구분 없이 요양급여비용 총액의 50%로 약 60만9천원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내년 7월부터는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임플란트도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으로 오는 2015년 7월 70세, 2016년 7월 65세까지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제로타리 3720지구 제5지역이 지난 9일 ‘윤영호 국제로타리 3720지구 총재 공식방문 합동 주회’를 개최했다. 중부동 더미션뷔페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신양산로타리클럽(회장 김태연)을 비롯해 양산(회장 최성규), 양산삽량(회장 박명숙), 양산웅상(회장 안보규), 양산중앙(회장 박경수), 양산양주(회장 허성희), 양산미송(회장 김나경) 등 7개 클럽 30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로타리 강령 낭독, 총재 기념품 전달ㆍ교환, 환영사, 총재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신양산로타리클럽 성석영, 하동훈 신입회원은 신입선서와 함께 새로운 로타리안으로 포부를 다짐했다. 또한 웅상로타리클럽 허경철 전 회장은 관명장학의인 1구좌 증서를 전달했으며 양산로타리 이규동 회원은 매년 일정금액을 기부한다는 의미의 PHS 핀 표창을 받아, 회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중앙로타리클럽 류재연 전 회장은 총재를 위해 직접 제작한 서예작품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윤영호 총재는 “‘로타리 참여로 삶의 변화를’이라는 금회기연도 테마에 맞게 모든 회원들을 진정한 로타리안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곧 모든 회원이 로타리 활동에 참여토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로타리를 통해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깨달을 때, 우리가 진정한 로타리에 참여하게 될 때, 그때가 바로 삶이 변화되는 때”라고 말했다. 신양산 김태영 회장은 “지금까지 역대 많은 총재님이 양산지역을 방문했지만 총재 취임 후 첫 방문으로 양산에 오신 것은 처음으로 윤영호 총재님이 양산에 대한 애정과 사랑, 기대와 관심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오늘을 계기로 한걸음 더 나아가서 양산지역을 위해 로타리안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회기동안 우리가 세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하고 모두에게 유익한 회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국제로타리는 지구상에서 소아마비 등 전염병을 없애기 위해 12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국제 봉사단체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에 13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경남 중ㆍ동부와 울산을 관할 구역으로 하는 3720지구에는 112개 클럽에 4천5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전국적으로 30℃가 넘나드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갑자기 찾아온 무더위를 피해 계곡을 찾는 시민들로 천성산 법수원 계곡이 몸살을 앓고 있다. 법수원 진산 스님에 따르면 법수원 계곡은 백동마을 120가구가 이용하는 백동 저수지의 취수원으로 사실상 출입이 제한돼 있지만 절경으로 소문이 나면서 등산객과 피서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피서객들이 물놀이는 물론 음주와 취사행위를 일삼는 등 불법행위가 만연하고 있는 것. 더구나 일부 행락객들은 자신들이 준비해온 먹거리를 먹은 뒤 쓰레기를 무단으로 방치하거나 법수원에서 재배하는 채소나 과일 등을 무단으로 취식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일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법수원 계곡에서 취식행위를 하는 사진이 올라와 있는 것은 물론 ‘법수원 삼겹살 번개 산행 모집’ 등의 글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실정이다. 문제가 지속되자 유일한 출입로인 법수원에서 계곡에 철장을 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지만 행락객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철망을 넘어 계곡에 들어가는 등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진산 스님은 “법수원 계곡은 백동저수지의 취수원으로 취사행위는 물론 출입 자체가 금지돼 있지만 이를 잘 모르는 행락객들이 이곳에 와서 불법행위를 일삼아 주말이면 물에서 악취가 날 정도”라며 “특히 이곳은 사찰 주변으로 엄숙해야 할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사찰까지 고기 굽는 냄새가 진동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진산 스님은 “사찰에서 이에 대해 홍보를 해도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는다”며 “산속에 있어 경찰은 물론 행정의 발길이 닿지 않다보니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행정에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소주동 관계자는 “불법행위에 대해 현장 모니터 한 뒤 출입 통제는 물론 심각하다면 CCTV 설치 등 강력대응 하겠다”고 답했다.
양산시와 양산시청소년회관은 오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낙동강 700리길, 청소년의 도전과 희망 라이딩’이란 주제로 청소년 국토 대장정을 진행한다. 행사에 참가하는 청소년은 낙동강 상류 안동댐에서 낙동강 하굿둑까지 ‘389km 자전거 종주’를 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9일까지이며 자전거를 가진 지역 내 만 13세~24세 청소년 23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신청은 청소년회관 방문 혹은 이메일(jj5030@korea.kr)로 가능하다. 안전한 자전거 종주와 야영캠프활동을 위해 자전거전문가, 청소년지도사, 자원봉사자 등 총 7명이 동행한다. 한편 ‘양산시 청소년 국토 대장정’은 2008년 1기 원정대를 시작으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문의 양산시청소년회관 362-0924.
양산소방서(서장 이귀효)는 지난 12일 하북면 용연리 내원사 계곡에서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시민수상구조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 시민수상구조대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에 발족한 119 시민수상구조대는 오는 8월 30일까지 내원사 계곡 일원에서 물놀이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안전사고 예방과 위험지역 순찰, 부상자 응급처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시민수상구조대 운영기간 동안 응급처치체험장을 상시 운영해 물놀이 이용객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등 응급처치법 교육을 제공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도 펼칠 예정이다. 이귀효 양산소방서장은 “119 시민수상구조대원의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순찰을 통해 물놀이 이용객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시민자율안전의식을 높이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한 여름나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청여자배구단(이하 양산시청)이 또다시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명실상부 전국최강팀으로 거듭났다. 양산시청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화승 르까프배 한국실업배구연맹전’ 여자부에 출전, 포항시체육회를 결승전에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실업배구연맹전 6연패, 전국대회 9연승의 위업도 함께 달성했다. 한국실업배구연맹이 주최하고 양산시와 양산시체육회, 양산시배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양산시청은 전국최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모든 경기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대구광역시체육회와 (주)나이스와의 조별예선경기를 각각 3대 0으로 무난히 제압하고 준결승전에 올랐으며 수원시청과의 준결승전에서도 3대 0으로 승리해 퍼펙트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총 득점수 75대 35로 준결승답지 않은 완승을 거두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실업배구 최강의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결승전은 양산시청의 실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대구시체육회를 3대 0으로 꺾고 올라온 포항시체육회를 상대로 양산시청은 첫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상대를 밀어붙였다. 그 결과 포항시체육회를 3대 1로 누르고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양산시청 강호경 감독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부상도 당하는 등 고생이 많았는데 결과가 좋아 무척이나 기쁘다”며 “결승전에서 상대팀 기량이 좋아 걱정이 많았지만 그동안 착실하게 진행해온 훈련을 바탕으로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어 역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강 감독은 “특히 무엇보다 이번 대회를 치르는 동안 관중석을 가득 메워 응원해준 양산시민들이 있었기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양산시청배구단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상무가 우승탈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우승팀 화선시청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산시체육회와 광양자원은 공동3위에 올랐다.
웅상고 배드민턴부가 드디어 해냈다. 만년 2위의 설움을 떨쳐내고 드디어 경남 정상의 자리에 선 것. 웅상고 배드민턴부는 지난 6일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고등부 배드민턴 대표선발전’에서 그동안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강적 밀양고를 3대 1로 누르고 우승하며 오는 10월 열릴 전국체전에서 경남대표로 나서게 됐다. 첫 전국체전 진출이다. 밀양고에 가로막혀 만년 2위 13년간의 설움 한 번에 날려 웅상고 배드민턴부는 지난 2000년 지역 체육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웅상중 배드민턴부와 함께 창단했다. 당시 경남 유일의 고등학교 배드민턴부로 선수수급이 원할하게 이뤄져 온 밀양고는 전국에서도 전통있는 강자였다. 반면 신생 웅상고는 선수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어려움은 고스란히 결과로 나타났다. 창단 후 13년간 밀양고만 만나면 번번히 무릎을 꿇었다. 지난 도민체전에서도 밀양고를 만나 패배하며 2위에 머물렀다.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감독 이하 선수들은 앞으로는 다를 것이라고 믿었다. 체계적인 선수 수급ㆍ관리 시스템이 자리 잡아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침내 13년만에 밀양고라는 벽을 허무는데 성공했다. 이번 대회 이후 국가대표로 선발된 주장 김우진(왼쪽 사진 맨 오른쪽) 군은 “13년 만에 드디어 승리를 거둬 기쁘고 이번 승리는 웅상고 배드민턴부의 새로운 역사를 알리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드민턴부 임신문 감독 또한 “그동안 경남에서 만년 2위를 차지했던 설움을 날려버리고 드디어 전국에 웅상고의 이름을 알리게 됐다”며 “웅상고 배드민턴부를 거쳐간 선배 선수들에게도 이번 우승은 큰 자부심과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얻은 갚진 우승 웅상고 “체육회 차원 지원 필요” 웅상고 배드민턴부는 실력과는 다르게 훈련환경은 ‘열악’ 그 자체였다. 제대로 된 체육관이 없어 웅상중학교와 합동 훈련을 하거나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자비를 들여 훈련에 임하고 있다. 특히 타지에서 진학한 학생들은 숙식 지원이 안돼 동료집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임 감독은 “매번 웅상중학교 체육관을 함께 쓰고 있지만 그쪽 수업 사정에 따라 비켜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체육관 건립은 당장 어려우니 웅상문화체육센터에서 무상으로 훈련할 수 있게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웅상고 임성택 교감은 또한 “이번 대회 우승은 웅상고를 넘어 양산시의 위상을 크게 높인 의미 있는 결과”라며 “양산시 체육회나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액티브 양산이라는 브랜드슬로건에 걸맞게 10년간 기업도시로서 역동성 있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는 연령별 인구 변화에서도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양산시는 지난 10년간 경제활동인구(15세 이상~65세 미만)는 2000년 13만1천476명에서 2010년 17만9천194명으로 36% 증가했다. 전체 인구대비 비율도 69%에서 72%로 성장했다. 인근 타 시와 비교해도 괄목할만한 변화다. 진주시의 경우 24만4천명에서 오히려 24만명으로 감소했으며 밀양시의 경우에도 7만8천명에서 6만3천명으로 감소했다. 한편 최근 양산시가 인구 30만 달성을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공무원과 기업체, 학교 등 각급 기관에 있는 미전입자의 전입을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점 등을 미뤄볼 때 앞으로 이러한 현상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도시를 표방하는 양산시가 종합적이고 실효성 있는 치매 예방ㆍ관리에 나선다. 양산시보건소는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치매환자의 조기발견과 중증화 방지를 위해 치매 위험이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6월까지 양산시보건소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1천70명으로 올해 8천349명이 치매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이 가운데 28명의 확진 환자가 신규 등록했다. 양산시보건소는 검사결과 치매로 확진될 경우 환자로 등록한 뒤 상담과 약제비, 관리용품을 지원한다. 치료관리비는 약제비와 진료비를 월 3만원, 연 36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로 일괄지급하며, 치매 관리용품은 매월 기저귀 30개와 물티슈 1개를 지원하고, 연간 1회 방수포를 제공한다. 한편 양산시보건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인구 중 치매유병률은 9.1%이므로 실제 치매노인은 약 2천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양산시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60대 어르신들도 언제든 치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관리하면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중증상태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검진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의 상태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보건소는 지역행사 때 홍보관을 통해 찾아가는 치매검진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평산노인대학 외 10곳에서 치매예방교실을 운영, 올해 700여명의 수강생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일부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5주년을 맞아 치매환자 실종예방을 위한 배회감지기(GPS 위치추적)를 노인장기요양 복지용구 급여품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회감지 서비스는 치매환자 위치를 GPS와 통신을 이용해 가족이나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기존 GPS 위치추적서비스는 기기값 13만2천원, 월 통신료 9천900원이었으나 이번 사업에 따라 월 2천970원에 대여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문의는 전국 건강보험공단 지사(1577-1000)로 하면 된다.
지난 9일 오후. 물금읍에서 출발해 원동면으로 향하던 138번 버스가 원동면 서룡리 사천왕사 입구 고갯길에서 멈춰 섰다. 승객들이 어리둥절해 하는 사이 버스기사는 황급히 도로상에 세워져있던 승용차로 향했다. 승용차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었다.
양산시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피서지 무질서 행위와 피서지 바가지요금 등에 대해 올해 지역별로 대규모로 인원을 투입해 강력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말로만 끝나는 행정 탓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양산시는 해마다 피서철 원동 배내골을 중심으로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단속을 펼쳐왔지만 행락객들은 공공연하게 물놀이를 즐겨왔다. 일부 펜션 등에서는 아예 홈페이지에 ‘배내골에서 물놀이가 가능하며 단속원이 오면 물에서 나오고 단속원이 가면 다시 물놀이를 즐기면 된다’며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에 따라 상수원보호구역에서 물놀이를 하면 즉시 형사고발조치된다. 기준 없는 바가지 요금 또한 여전하다. 평상대여비용이 배내골에서는 5~7만원, 무지개폭포 계곡에서는 10만원을 요구하고 있다. 양산시는 이같은 바가지요금과 불합리한 자릿세에 대해 옥외가격표시 등을 점검하고 물가안정 캠페인 등 현장 모니터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값, 숙박료 등 중점관리 품목 위주로 점검이 이뤄지며, 바가지요금, 자릿세 징수 등 부당 상거래 행위, 가격표시 미이행, 표시요금 초과징수 등에도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또 피서지의 상인회 등을 방문해 휴가철 물가안정에 자율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가 실제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선 미지수다. 상인들이 바가지요금과 불합리한 자릿세를 받더라도 이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즉, 상인들의 자율적인 동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편, 양산시는 오는 9월 9일까지를 피서철 특별관리기간으로 설정하고 경제민원환경국장을 팀장으로 한 특별관리팀을 편성,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집중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심야시간대 소방차 긴급출동 사이렌 소리에 잠 못 이루는 시민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취재 결과 양산소방서는 물론 119안전센터가 소재한 인근 주민 역시 심야시간대 사이렌 소리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07년 웅상지역 119안전센터 추가 신설 논의 때 소음발생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로 상당한 진통을 겪었다. 이들 주민은 소방차 사이렌 자체에 대한 불만보다 소방차 사이렌이 원활한 차량 이동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도로에 차량이 없는 심야시간대 만큼은 사이렌 대신 경광등만 운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중부 119안전센터 인근에 거주하는 최아무개(44, 중부동) 씨는 “소방서 업무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에 낮은 물론 퇴근 이후 시간까지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그러나 새벽 2~3시에 연속해서 사이렌이 울리면 그때부터 잠이 확 달아난다”고 말했다. 양산소방서 인근 주민 진아무개(33, 물금읍) 씨 역시 “새벽에 소방서에서 여러 대의 차량이 일시에 사이렌을 울리고 나가면 잠이 안 깨는 게 이상할 정도”라며 “심야시간대 차도 없는데 경광등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도로에서 소방차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이렌 규정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대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소방기본법 제21조>에 따르면 소방자동차가 화재진압 및 구조ㆍ구급활동을 위해 출동하거나 훈련을 위해 필요한 때 사이렌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소방서는 주민과 함께 더불어 사는 시설인 만큼 주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심야시간대 사이렌 조정에 관해 실무진과 충분히 논의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가 관광안내도 설치와 디자인 개선 사업을 내용으로 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실행사업에 선정돼 국비 6천만원 등 총사업비 1억2천만원을 동면 법기수원지와 원동지역 디자인 개선사업에 투자한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0∼2012년 전국 지자체 관광수용태세 경쟁력 진단과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개선과제에 대해 공모가 이루어졌으며, 양산시는 동면 법기수원지와 원동 일대에 대해 진단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양산시는 사업 선정 이후 오는 12월까지 2011년 79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한 동면 법기수원지와 힐링 관광의 명소로 떠오르는 원동지역에 관광안내도 설치와 디자인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양산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우리시의 관광수용태세 경쟁력 진단과 컨설팅 결과 도출된 사업에 대해 실행 가능한 분야부터 하나하나 진행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는 이번 사업과 더불어 부산광역시와 협력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이에 따라 선착장 설치, 오토캠핑장, 대밭(숲)길, 야생화단지 조성 등 관광도시 양산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국학기공연합회가 주최하고 양산시국학기공연합회가 주관하는 ‘제6회 경상남도 도지사기 생활체육국학기공대회’가 지난 6일 양산문화원에서 열렸다. 경남 국학기공 고수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각 팀들은 경쟁이 아닌 화합의 무대를 강조하며 따뜻한 격려와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나동연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氣)를 강조하는 양산에서 국학기공 대회를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산은 천성산과 영축산 등 성인의 기상이 서려있는 곳으로 국학기공이 우리민족의 건국이념인 홍익정신을 전하는 스포츠라 생각하는만큼 양산의 대표운동으로 자리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영 경남국학기공연합회장은 “국학은 기공수련뿐 아니라 안에 큰 정신이 들어있는 만큼 1등에 큰 의미를 두지 말고 그 동안의 갈고 닦은 수련으로 인해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대회사를 했다. 대회결과 양산연합회는 화려한 무대매너를 앞세워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창원 단무도팀이 1위의 영광을 안았으며 함안동호회가 2등을 차지했다.
건강도시 양산시는 여름 무더위에 지친 시민에게 에너지가 충전될 수 있는 볼거리 제공과 시 체육발전 도모를 위해 대규모 체육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오는 11일 전국최강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이 출전하는 ‘2013년 화승르까프배 한국실업배구연맹전’이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어 20일에는 ‘제47회 부산 MBC 전국 고등학교축구대회’가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와 ‘2013 제1차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우승하는 등 전국대회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는 양산시청여자배구단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시민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년마다 양산시에서 열리는 부산 MBC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또한 축구 유망주 발굴과 함께 한국 축구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전통 있는 축구대회로 시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열리는 두 대회 모두 전 경기 무료입장할 수 있으니 많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전국최강 여자시청 배구단의 실력을 경기장을 찾아 직접 확인하고 여름 무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